변수와 데이터 타입에 대해 알아보았다면,
프로그래밍에 관한 내용을 본격적으로 알아보자.
IF문
다른 프로그래밍 언어에서도 마찬가지이겠지만,
단순히 작성 순서에 따라 위에서부터 차례로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것은
경제적인 활동을 만들어내기 어렵다.
다시 말해, 상황에 따라 프로그램 코드가 실행되기도 해야하고,
스킵되기도 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파이썬에서도 위 그림과 같이 IF문을 이용해서 프로그램의 실행을 제어한다.
그리고, ELSE나 ELIF와 같이, IF문과 함께 사용하는 조건문에 대한 키워드를 제공한다는 점과
조건의 상태가 참인지 거짓인지에 따라 실행될 코드 블록이 결정된다는 점에서
다른 프로그래밍 언어와 거의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IF문이 아닌, 다른 명령문에도 해당되는 부분이지만,
다른 프로그래밍 언어를 다뤄본 사람이라면 위 그림에서 약간 부자연스러운 부분을 발견할 수 있다.
그것은 다름아닌 코드 블록을 구분하는 방법인데,
C 계열의 언어에서는 코드 블록을 구분하기 위해 중괄호 ({ })를 사용하고,
PLC의 ST 언어에서는 END_XXX 키워드를 통해 블록을 구분하지만,
파이썬에서는 콜론 기호 다음의 명령문들이 들여쓰기를 하였는지로 코드 블록을 구분한다.
처음에 이 사실을 알았을 때는 너무너무 어색해서 적응하기 어려웠다만,
생소함에서 오는 괴리감이 서서히 벗겨지는 시기가 오니,
나름 합리적이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다른 프로그래밍 언어에서는 코드 블록을 구분하는 별도의 방법이 있다보니,
들여쓰기가 프로그래머에게 제공하는 가독성의 강점 자체를 모르는 경우가 많이 있지만,
파이썬에서는 반강제적(?)으로 들여쓰기를 할 수 밖에 없으니,
프로그램 코드 자체의 가독성은 최소한 확보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ㅎㅎ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IF문은 ELSE와 ELIF라는 키워드와 함께 사용된다.
위 그림은 IF문이 적용된 프로그램의 실행 흐름을 설명하고 있는데,
IF와 ELIF에 적용된 조건의 상태에 따라 실행되는 프로그램 코드가 결정된다.
추가로....
지금도 그러하지만, 파이썬에서 SWITCH문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을 때,
내 반응이 딱 이러했다. ㅎㅎㅎ
그리고, 이 사실을 먼저 알았을 다른 파이썬 개발자들의 반응이 너무 궁금해서 찾아봤더니,
그들의 글에서는 '이해 안됨...'이나 '놀랍다...'와 같은 반응 보다는
마치 겸허히 받아들인다는 그런 느낌의 반응들이라 한 번 더 놀랬던 기억이 있다.
IF문에 대한 내용의 글에서 갑자기 SWITCH문을 왜 찾느냐고 물어볼 수 있는데,
SWITCH문 자체를 파이썬에서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또 다른 글을 쓰지 않는 이상, 이런 내용을 다룰 수 없다는 것도 있고,
제어문의 양대 산맥 중 하나인 SWITCH가 없으므로,
IF문의 활용도가 상대적으로 커졌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 뿐이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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