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썬에서는 일반적인 정적 프로그래밍 언어와 달리,
별도의 선언 과정 없이 변수를 사용할 수 있다고 지난 글에서 알아보았다.
이것을 바꿔 말하면, 변수 자체의 데이터 타입은 없고,
어떤 타입의 데이터를 할당하느냐에 따라 타입이 결정난다는 의미이다.
즉, 프로그램에서 사용되는 여러 데이터들의 타입 자체가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다.
정수형 타입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양의 정수와 음의 정수로 이루어진 그 정수를 의미한다.
위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123이나 -987과 같은 정수형 데이터를 변수에 할당하면
type 함수를 통해 확인한 변수의 데이터 타입은 int 타입이 된다.
프로그램에 어느 정도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지금쯤 이러한 질문이 나온다.
'데이터의 크기와 상관 없이 정수형 데이터 타입만 존재하는 건가요???' 라고...
흔히, 프로그래밍 언어하면 C#이나 Java를 먼저 떠올리기 마련인데,
이런 정적 프로그래밍 언어에서는 변수의 선언이 선행되어야 한다.
그리고, 변수 선언 과정에서 int 또는 short과 같이, 데이터의 크기에 따라 구분되는
정수형 데이터 타입을 사용해야 한다.
(여기서, short은 16bit, int는 32bit 크기의 정수형 데이터를 의미하고,
long 타입이 64bit의 가장 큰 정수형 데이터 타입이다.)
앞에서 이야기한 대로, 파이썬에서는 변수의 선언 과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데이터 타입의 크기에 관계 없이, 모든 정수형 데이터는 int 타입으로 통일된다.
더 재밌는건, 위의 그림처럼 일반적인 프로그래밍 언어에서 데이터 타입의 오버플로우가 발생할 수 있는
엄청난 크기의 숫자도 특별한 프로그래밍적 장치 없이 처리할 수 있다는 점이다.
우리는 일상 생활에서 10진수를 주로 사용한다.
그래서, 10진수 데이터를 활용하는 것이 훨씬 편하다.
하지만, 디지털 디바이스들은 바이너리 코드라고 불리는 2진수를 사용한다.
그리고, 이런 2진수의 데이터를 사용자가 디버깅 과정에서 좀 더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16진수의 데이터를 활용하기도 한다.
파이썬에서 위 표의 접두사를 이용하면, 10진수가 아닌 다른 진법으로 정수형 데이터를 표현할 수 있다.
하지만, 출력으로 값을 나타낼 때는 항상 10진수로 표현된다.
변수에 저장된 데이터를 다른 진법으로 표현하기 위해서는 위 그림과 같이, hex, oct, bin과 같은 함수를 사용한다.
그러나, 이런 함수들은 어디까지나 변수에 저장된 데이터를 화면에 표시하기 위해 문자열로 변환해서 보여줄 뿐, 계산에는 사용할 수 없음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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