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뷰에 대해 알아보자.

공장 자동화 분야에서는 아무래도 PLC 제어가 주를 이루다 보니,
IEC에서 표준으로 정의하고 있는 언어를 이용해서 프로그램을 작성하는 경우가 많지만,
데이터 수집이나 계측을 주로 하는 연구 분야에서는 랩뷰를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경험에 입각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만,
자동화 분야의 엔지니어들 사이에서도 랩뷰는 상당히 많이 알려진 프로그래밍 언어인데요. 
랩뷰를 통해 실제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느냐와는 무관하게,
랩뷰 자체를 많이 들어서 알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랩뷰는 프로그래밍 언어 중 하나로, National Instrument 사에서 개발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애플의 매킨토시용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출시되었다가,
윈도우와 리눅스 운영체제까지도 지원하면서 지금과 같이 널리 퍼지게 되었는데요.
랩뷰를 실행시키고 새 프로그램을 작성하는 메뉴를 실행시키면,
위 그림과 같은 프론터 패널과 블록 다이어그램이 나타납니다.
프로그램 작성을 위한 랩뷰의 기본적인 인터페이스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여기서 회색 바탕에 격자무늬를 가지고 있는 왼쪽 창이 프런트 패널 (Front Panel)이고,
하얀색 바탕의 오른쪽 창이 블록 다이어그램 (Block Diagram)입니다.
프런트 패널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작성된 프로그램에서 전면에 드러나는 패널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디자인하는 창이고,
실질적인 프로그램은 블록 다이어그램에서 작성합니다.

그래서, 프런트 패널의 빈 공간에서 마우스를 우클릭하면,
컨트롤 팔레트라고 부르는 그림에서 왼쪽의 팝업 메뉴가 나타나구요. 
버튼이나 램프, 그리고 수치 표시기와 같은 인터페이스용 오브젝트들을 팔레트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블록 다이어그램의 빈 공간에서 마우스를 우클릭하면,
함수 팔레트라고 부르는 그림에서 오른쪽의 팝업 메뉴가 나타나는데요. 
프로그램을 작성하는데 필요한 여러 연산자들을 함수 형태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필요한 함수들을 찾아서 블록 다이어그램에 자유롭게 배치하구요. 
와이어를 통해 함수와 함수 사이를 연결해 주는 형태로 프로그램을 작성합니다.